곰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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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봉산(點鳳山 1,424m)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설악산은 암봉으로 화려한 산이고 점봉산은 원시림의 숲이 깊은 산이다.

    점봉산은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이 교차되는 곳으로 남, 북방계 식물이 모두 다 자라며 한반도 자생식물의 약20%인 854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국내 최고의 보전가치를 지녔으며 1993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곰배령(1,164m)은 점봉산 남쪽 능선으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설피마을에서 강선마을을 지나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곰배골 마을로 원시림의 점봉산을 넘는 완만한 고개이다.

    곰배령에는 얼레지, 금강초롱, 금낭화, 현호색, 제비꽃, 양지꽃, 붓꽃, 노루오줌, 매발톱꽃 등 수많은 야생화가 릴레이를 하듯 봄부터 가을까지 철따라 피는 야생화의 천국으로 천상의 화원이다.

    야생화 사이로는 곰취, 참나물, 산당귀 등 산나물이 지천에서 자란다.

    곰배령 트레킹은 점봉산생태관리센터를 출발해서 시작한다. 센터에서 곰배령까지는 5km로 왕복 10km이며 3시간 30분 걸린다.

    곰배령은 정상 가까이만 약간 가파를 뿐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트레킹 코스이다.

    트레킹은 청정계류가 흐르는 강선계곡의 완만한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오른다.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서나무, 전나무, 고로쇠나무 등 울창한 숲길을 통과하며, 센터에서 1.7km로 30분 정도 오르면 강선마을이 나타난다.

    강선마을은 예전에 강선리로 화전과 산나물로 살아가는 큰 화전민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끝까지 마을을 지킨 사람들만 살고 있다.

    강선마을에서 계류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강선마을입산통제소가 나타난다.

    입산통제소에서 2km로 40분 정도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계류를 건너는 곳에 쉼터가 나타난다.

    오솔길 옆 숲 아래로는 수많은 야생화들이 피고 진다. 계류는 작은 폭포를 이루기도 하며 청량한 물소리를 내며 흐른다.

    쉼터에서 1.3km로 곰배령까지 40분 걸린다. 정상 가까이 까지 계류는 계속 이어져 오솔길과 함께 나란히 걸어간다.

    정상 10분 전 쯤부터 약간 경사진 길이 나오나 천천히 걸으면 된다.

    곰배령 정상에 도착하면 하늘이 열리면서 전망이 탁 트인다. 곰배령은 해발이 높은 위치의 초원지대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 있는 모습이다.

    정상의 드넓은 초원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가까이에는 작은 점봉산과 멀리 설악산이 조망이 나타난다.

    하산은 곰배령에서 역순으로 5km이며, 1시간 30분 걸린다. 점봉산생태관리센터에 도착하면 트레킹이 종료된다.

    점봉산 곰배령은 원시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이 입산 가능하다.

    ☞ 코스 : 점봉산생태관리센터-강선마을 강선입산통제소-쉼터-곰배령-점봉산생태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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