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산(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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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기산(鞨騏山 585m)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 있는 산으로 정상 부근 능선의 바위들이 마치 말의 갈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갈기산은 기암괴봉의 말갈기 능선, 깎아지른 절벽 양산 덜게기, 굽이쳐 흐르는 금강 줄기, 곳곳의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이 풍경이 아름답다.

     

    갈기산은 금강 변에 솟아 있고, "말갈기 능선"이라는 암릉 구간의 경치가 아름다우며,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는 깊숙한 소골 계곡을 이루고 있다.

     

    갈기산 산행 시작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금강변 46번 지방도로에 위치한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비교적 가파르게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른쪽 소골 계곡 건너편으로 월영봉이 나타나고, 능선상의 멋진 소나무 한 그루를 지난다.

     

    산행시작 30분 정도 걸려 헬기장에 도착한다. 넓은 헬기장 정면 앞으로 오를 갈기산이 솟아 있다. 

     

    지능선 좌측으로 "양산 덜게기"라고 부르는 절벽이 나타나고, 절벽 아래로 유유히 굽이쳐 흐르는 금강과 어우러져 탄성이 절로 난다. 

     

    "덜게기"는 "바위 절벽" 또는 "벼랑"의 뜻을 가진 영동지방의 사투리로  "양산 덜게기"는 금강으로 떨어지는 갈기산의 양산면쪽의 낭떠러지 절벽(벼랑)이다.

     

    갈기산의 '양산 덜게기'는 바위 절벽이 금강 물에서 부터 산 능선까지 깎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어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막을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였다.

     

    그러나 의병들은 일당백의 전투가 가능했던 양산 덜게기를 활용하지 않아 금산에서 처절한 옥쇄를 하였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한다.

     

    갈기산 덜게기 아래 굽이쳐 흐르는 금강 줄기는 영동에서 금산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이다.

     

    삼국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끊임없는 격전지로 백제의 야간 기습으로 젊은 나이에 피하지 않고 장렬하게 전사한 신라 김흠운 장군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신라 김흠운 장군은 태종무열왕의 딸인 요석공주의 남편이었다.

     

    산행시작 1시간 정도 걸려 육각 정자에 도착한다. 육각 정자는 쉼터로 좋다.

     

    정자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는 아래로 천길 낭떠러지 양산 덜게기와 멀리 금강이 아름답게 조망되는 갈기산 최고의 전망대이다.

     

    전망바위를 지나 고인돌 처럼 생긴 얹은바위를 지난다.

     

    곧이어 기송 한 그루가 나타난다.

     

    산행시작 1시간30분 정도 걸려 집채만 한 바위봉인 갈기산(585m, 말갈기능선 0.2k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좌측으로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금강 넘어로 멀리 천태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우측으로는 말갈기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정상에서 10분(산행시작 1시간40분) 정도 걸려 로프가 있는 암릉을 넘어 절고개 안부로 내려와 정상에서 오는 우회 등산로와 합류한다.

     

    말갈기 능선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20분(산행시작 1시간50분) 정도 걸려 월유봉(585m)에 올라선다.

     

    월유봉(갈기산 0.2km, 갈기산관광농원 2.3km, 말갈기 능선)에서 부터 갈기산 산행의 백미 구간인 "말갈기 능선"이 시작된다.

    말갈기 능선은 월유봉에서 부터 558봉까지 말의 갈기처럼 생긴 암릉이 이어지며 양쪽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월유봉에서 내려와 바위에 있는 멋진 소나무를 감상하고 봉과 암릉으로 이어진 말갈기 능선을 지난다.

     

    우측으로는 지나온 갈기산 정상 부분의 암봉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능선은 시원한 조망과 함께 곳곳에 기송이 나타난다. 정이품송 소나무를 닮은 기송을 지난다.

     

    말갈기 능선의 하일라이트 구간에는 구름다리 하늘 계단 데크가 설치되어 있.

     

    말갈기 능선을 지나 산행시작 2시간20분 정도 걸려 558m봉(갈기산 0.64km, 월영봉 2.7km, 위험구간)에 도착한다.

     

    월영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다시 암릉을 지나고, 능선 뒤로는 지나온 갈기산과 말갈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산행시작 2시간40분 정도 걸려 555봉에 오른다. 비교적 가파르게 우측 차갑고개(소골재)로 내려간다.

     

    555봉에서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10분(갈기산 정상 1시간20분, 산행시작 2시간50분) 정도 걸려 차갑고개(갈기산 1.3km, 주차장 2.7km, 월영봉 2.1km)에 도착한다.

     

    차갑고개에서 555봉과 성인봉 사이의 소골 계곡(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차갑고개에서 소골 계곡으로 내려오지 않고 월영봉을 거쳐 바깥모리 주차장으로 하산 하기도 한다. 오르락 내리락이 이어지고 급경사 구간이 있다.)

     

    차갑고개에서 지그재그 나무 숲길로 내려간다. 급경사 지역을 내려가면서 계곡은 완만해지고 청정계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계곡길은 시원한 나무 숲길로, 한편으로 졸졸졸 청량한 물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고 운치가 있다.

     

    소골 계곡은 숲이 울창하고, 물이 맑으며, 계곡이 깊다.

     

    민가가 나타나고, 도로를 만나면서 주차장에 도착한다.

     

    차갑고개에서 1시간10분(산행시작 4시간) 정도 걸려 바깥모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코스1: 바깥모리 주차장-헬기장-육각 정자-양산 덜게기 전망바위-갈기산 정상-월유봉-말갈기 능선-558봉-555봉-차갑고개-소골 계곡-바깥모리 주차장(4시간, 7km)

     

    코스2: 바깥모리 주차장-헬기장-육각 정자-양산 덜게기 전망바위-갈기산 정상-월유봉-말갈기 능선-558봉-555봉-차갑고개-성인봉-월영봉-바깥모리 주차장(5시간, 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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