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반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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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大關嶺, 865m)은 강릉시와 평창군 사이의 령으로 고개가 험하여 “대굴대굴 구르는 고개”에서 대굴령이 한자로 대관령(大關嶺)이 되었다 한다.

    대관령 옛길은 13km로 옛날부터 아흔아홉 구비라 불렀으며 대관령 정상에 올라서면 시야가 탁 트이며 발아래로 수많은 봉우리와 동해 바다가 보인다.

    조선시대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처음 대관령이라 기록이 있다.

    대관령 옛길은 강릉 바우길 중에서 2구간이다.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킨다. 바우길은 강원도의 산천 길로 자연적이고 인간 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를 말한다.

    대관령 옛길은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잇는 고갯길로 영동지방의 관문이었으며 많은 전설과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이 길을 넘나들었던 선비와 보부상 등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유서 깊은 길이다.

    대관령 옛길 트레킹은 대관령 휴게소-대관령 박물관 구간이나, 대관령 반정(半程)에서 대관령박물관 중에 선정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대관령 반정은 대관령 정상과 아래에서 사이의 중턱이다.

    나무 숲속 옛길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때로는 깊게 파여 커다란 나무뿌리까지 들어난 옛길이 나온다. 옛길에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다녀가면서 많은 시, 글, 그림을 남겼다.

    율곡의 친구인 강원도 관찰사 송강 정철도 이 길을 지나 관동별곡을 쓰고, 김홍도는 이 길 중턱에서 대관령의 경치를 그렸다.

    신사임당은 6살 율곡을 데리고 강릉 친정을 떠나 한양 시댁으로 가는 중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 고갯길을 넘으면서 강릉에 계시는 늙으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별의 아쉬움을 시로 읊었다.

    “늙으신 어머님을 강릉에 두고,
    이 몸은 홀로 서울 길로 가는 이 마음....”

    대관령 옛길에는 돌무덤이 나타난다. 돌무덤은 길을 넘는 사람들이 무사 안녕을 산신에게 기원하기 위해 돌을 하나씩 쌓았다. 옛길 중간에는 쉼터가 있어 트레킹 시 쉬어 갈 수 있다.

    쉼터를 지나면서 금강소나무 숲을 체험 할 수 있다. 옛길 중간에는 하늘 높이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 숲을 돌아 볼 수 있는 구간이 있다.

    금강소나무는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마디가 길고 곧바르며 껍질이 붉다. 소나무는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송(金剛松)이라 한다.

    소나무는 암, 수 한그루로 암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수꽃은 가지의 중간 이하 부분에 꽃이 핀다.

    옛날 주막 터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주막도 복원하여 운치 있는 쉼터로 이용된다. 주막 터를 지나면서 청정계류가 흐르는 계곡이 나타난다. 나무 숲속의 청정계류 옆 옛길을 따라 내려간다.

    대관령박물관이 나타난다. 대관령 박물관은 수려한 대관령의 경관을 배경으로 고인돌 모양으로 세웠다.

    대관령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 우리의 옛 문화와 역사를 볼 수 있다.

    대관령 옛길 트레킹은 대관령 고개 중턱인 반정에서 시작하여 내려오는 편안한 코스로 고개 아래 청정계류가 흐르는 계곡을 따라 내려와 대관령 박물관에서 종료된다.

     

    ☞ 코스 : 대관령 반정-쉼터-금강소나무 숲-주막터-대관령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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