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춘천)

  • 오봉산(五峰山 779m)은 강원도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로 5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산으로 기암절벽, 노송, 소양호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산으로 유서 깊은 청평사가 있으며, 5월에는 철쭉꽃이 장관이다.

    오봉산은 소양강 호수 건너 천년 고찰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로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지이다.

    오봉산 트레킹은 청평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임도로 계곡을 따라 20분 정도 이동하면 청평사 사찰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5분 정도 지나면 구송폭포가 나온다.

     

    구송폭포는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아홉 가지 소리로 떨어진다는 구성폭포라고도 한다.)

    구송폭포를 지나서 15분 정도면 청평사가 나온다.

     

    청평사는 973년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뒷산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단과 당나라 공주설화로 유명하다.

    청평사를 지나면서 공주탕에는 공주설화가 있는 공주탕이 나온다.

    중국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는데 태종이 청년을 죽이자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어서 살았다.

    공주는 상사뱀을 떼어 내려고 방랑 하다가 한국의 청평사에 이르게 되었다. 공주는 공주탕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고 스님의 옷인 가사를 만들어 올렸는데 그 공덕으로 상사뱀은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

    공주탕을 지나자마자 계류를 건너 좌측 산길로 올라간다. 등산로는 지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며 중간에 로프구간이 있다.

    청평사에서 끝봉(712m)까지는 1.1km로 40분 걸린다. 끝봉을 지나면서 완만한 능선길로 접어든다.

    끝봉에서 배후령 갈림길까지는 2.2km로 45분 걸린다. 끝봉에서 15분 정도면 삼거리 갈림길 785봉이 나오고, 785봉에서 15분 정도면 경운산(794m)에 도착하고, 경운산에서 배후령 갈림길까지는 15분 걸린다.

    배후령 갈림길에서 오봉산 정상까지는 1.67km이다.

    배후령 갈림길을 지나면서 능선 길에는 아름드리 기송과 철쭉나무가 많으며, 배후령 갈림길서 30분 정도 이동하면 제1봉이 나온다. 제1봉에는 큰 소나무가 있다.
    제2봉은 관음봉이라고도 하며 암봉으로 바위 옆에 멋진 기송 한 그루가 있다.

    제3봉에서 제4봉 구간은 고송과 멋진 암릉으로 산수화 같다.

     

    절벽의 바위를 타고 오르니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우뚝 솟은 청솔바위가 나타난다.

    소나무 바위봉을 지나 제4봉으로 올라간다.

     

    제4봉은 바위봉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있다.

    제5봉은 오봉산(779m) 정상으로 주봉이다. 제1봉에서 제5봉까지는 30분 걸린다.

     

    오봉산에서는 시야가 탁 트인다.

    하산은 오봉산 정상에서 청평사까지는 2.25km이다.

     

    하산 길은 오봉산을 지나 멋진 기송과 암릉이 펼쳐지며, 암릉에는 사람하나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바위(해산굴, 홈통바위)가 나타난다.

    오봉산에서 1.4km로 30분 내려오면 청평사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은 천단으로 올라 청평사로 내려가는 급경사 길이고, 오른쪽은 해탈문을 지나 청평사로 내려가는 완경사 길이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천단을 오르고 급경사로 내려가면 청평사까지는 1.5km로 40분 걸린다.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천단에는 멋진 기송이 있고 청평사와 소양호를 그림처럼 조망할 수 있는 소요대가 있다.

    소요대는 깎아지른 절벽으로 청평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 보우스님이 소요유적(逍遙遺寂)이라는 시를 노래한 곳이다.

    봄이 깊어 꽃이 땅에 무늬를 놓을 때 / 소요대를 찾으니 산허리 쪽으로 비틀어졌네

    하늘이 푸르러 뜬 구름은 걷히고 / 산이 개어 묵은 안개가 사라지네
    구천은 멀리 낮은 곳에 있고 / 삼신산은 아득하여 부르기 어렵네
    한번 삭막한 참선의 적적함을 달래니 / 유유히 흥이나 저절로 풍요로워지네

    소요대의 기암 바위와 한 그루의 기송은 정말 운치가 있다.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천단을 내려가면 촛대처럼 뾰족 솟은 촛대바위가 나타난다.

    로프가 있는 암릉 구간 급경사를 내려오면 청평사 뒷길로 내려오며 청평사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 코스1 : 청평사 주차장-청평사-끝봉-경운산-배후령 갈림길-오봉산-청평사-청평사 주차장(5시간, 11.22km)

    ☞ 코스2 : 배후령-오봉산-청평사-청평사 부두(3시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