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사자산

  • 제암산(帝岩山 807m)은 전라남도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에 걸쳐 있는 호남의 명산으로 봄철에는 붉은빛 철쭉꽃이 만발하고, 가을철에는 은빛 억새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이다.

    제암산에서 사자산에 이르는 이 구간은 호남정맥 일부로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산행은 제암산 휴양림 주차장(정문옆)에서 출발하여 0.3km로 10분 정도 걸려 전망대를 지난다. 전망대에서 제암산 정상은 오르막길 2.2km로 1시간 정도 걸려 제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제암산(809m) 정상부는 “임금바위”를 비롯하여 기암괴석이 절경이다.

    옛날 제암산에 예쁘고 착한 여왕이 살고 있었다. 여왕의 미모와 덕성에 대한 소문은 하늘나라 왕자에게도 전해졌다.

    하늘나라 왕자가 지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자 분노한 옥황상제는 장목으로 그를 내려쳤다. 하늘나라 왕자는 제암산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바위 “임금바위”로 변했다.

    임금바위는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으며, 이후 마을 사람들은 임금바위산이라 부르다 오늘에 이르러 제암산으로 되었다는 전설이다.

    제암산은 우뚝 솟은 정상의 웅장한 임금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다. 제암산의 “제암단”에서는 가뭄이 들면 예로부터 기우제를 지냈다한다.

    정상의 임금바위를 오르면 마당바위처럼 넓다. 멀리 남해의 득량만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제암산 정상부에서 내려오면서 돌탑봉, 가족바위를 지나 곰재 사거리는 1.6km로 40분 정도 걸린다.

    가족바위(형제바위)는 옛날 제암산 산속에서 가난한 형제가 산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동생이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형이 잡아 주다가 두 형제가 모두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곰재 사거리에서 곰재산(629m)을 올라 철쭉평원을 지나 1.5km로 1시간 정도 걸려 간재 사거리(곰재 사거리 1.5km, 사자산 미봉 0.7km)에 도착한다.

    철쭉평원은 곰재산에서 간재 사거리에 걸쳐 능선 사이에 펼쳐진 최대 철쭉군락지로 봄철에 철쭉꽃이 붉게 물들며 매년 5월 초면 철쭉제가 열린다.

    제암산 철쭉평원에는 30년 수령의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꽃은 흰 꽃이 없고 오직 붉은색과 분홍색만 있어 더욱 화려하다.

    간재 사거리에서 0.7km로 30분 걸려 사지산(獅子山 간재산 660m) 미봉 정상에 도착한다. 사자산 정상에서는 득량만이 가까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사자산은 사자가 장흥을 향해 머리를 두고, 날씬하게 등줄기를 뻗고, 서쪽 보성을 향해 꼬리를 세웠다.

    머리 쪽은 사자산 두봉(頭), 꼬리 쪽은 사자산 미봉(尾)이라 부르며 두봉과 미봉의 거리는 2km이다.

    사자산 정상에서 상비산 방향으로 좌측 계단을 따라 0.7km로 20분 정도 내려오면 삼거리 쉼터(사자산 0.7km, 휴양림 포장임도 1.3km, 일림산 4.4km)에 도착한다.

    삼거리 쉼터에서 넓은 산길을 따라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가면 제암산 유아 숲 체험원이 나타나며, 오른쪽으로 계류가 흐르며 야생화단지가 조성 되었다.

    곧이어 왼쪽으로 간재 사거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보이고 제암산 유아 숲 체험원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자갈임도를 따라 걷는다.

    자갈임도 0.3km 정도를 지나면서 포장임도로 연결된다. 삼거리 쉼터에서 포장임도까지는 1.3km로 20분 정도 걸린다.

    포장임도가 시작 되면서 오른쪽 담안 저수지 호수를 보면서 나무데크 길 0.8km로 20분 정도 걷고 힐링하면서 제암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정문옆)에 도착하면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코스1: 제암산 휴양림 주차장-전망대-제암산-곰재-철쭉평원-간재-사자산-쉼터-제암산 휴양림 주차장(4시간20분, 9.1km)

    코스2: 제암산 휴양림 주차장-전망대-제암산-곰재-철쭉평원-간재-제암산 휴양림 주차장(3시간40분, 7.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