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비로봉

  • 치악산(稚岳山)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84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옛날 한 나그네가 이곳을 지나다 꿩을 잡아먹으려는 구렁이를 발견하고 꿩을 구해주었다.

    그 후엔 구렁이가 나그네의 몸을 휘감고 상원사에서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하였는데, 꿩 세 마리가 날아와 머리로 종을 세 번 치고 죽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은혜를 갚기 위해 종을 치고 죽은 꿩을 의미하는 치(稚)자를 써서 치악산(稚岳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치악산 비로봉 등산

    치악산 비로봉 트레킹은 위 주차장을 출발하여 세렴교를 건너 계곡 길로 올라가서 비로봉 정상을 오른 후 하산은 사다리병창으로 한다.

    치악산 구룡사 코스에는 주차장이 2개 있는데 아래 주차장에서 위 주차장까지는 1.5km로 15분 걸린다. 위 주차장은 작다.

    위 주차장에서 구룡사까지는 0.9km, 세렴교까지는 2.9km, 비로봉까지는 5.5km이다.

    위 주차장에서 계류 옆 금강소나무숲길을 따라 구룡사를 지나 세렴교까지는 넓은 임도로 1시간 걸린다.

    구룡사는 신라시대 66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원래 대웅전 자리에는 연못이 있었고 그 곳에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은 연못 자리가 천하의 명당이라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하여 용들을 물리치고 절을 지었다.

    도술시합에서 용들은 청천벽력과 같은 천둥번개와 우박 같은 장대비를 퍼부었다. 삽시간에 계곡은 물에 잠기고 물난리가 났다.

    용들은 이만하면 의상스님이 물귀신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스님을 찾았다. 그러나 스님은 비로봉에 배를 띄워 놓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용들은 화들짝 놀랐다.

    이번엔 스님이 도술을 할 차례다. 스님은 붓과 경면주사를 꺼내 부적 한 장을 그려서 아홉 마리 용들이 살고 있는 연못에 집어 던졌다.

    그러자 갑자기 연못이 부글부글 끓으며, 용들은 연못에서 황급히 빠져 달아났다.

    의상대사는 아홉 마리의 용들이 살고 있던 연못을 메우고 구룡사(九龍寺)를 세웠다.

    그후 설화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들어 구룡사가 쇠락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한 노인이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진 것이라 하여 거북바위를 쪼개버려 혈맥을 끊었으나, 이후 절이 더욱 쇠약해져 갔다.

    이때에 한 도승이 나타나 절이 더욱 쇠락해진 것은 구룡사를 지키는 거북바위 혈맥을 끊었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 때부터 거북바위를 살리는 뜻에서 절 이름에서 아홉구(九)자를 빼고 거북구(龜)자를 넣어 구룡사(龜龍寺)로 바꾸었다. 그후 구룡사(龜龍寺)는 융성하여 천년고찰의 형태로 갖출 수 있었다.

    세렴교에서 세렴폭포는 0.1km로 왕복으로 갔다 온다.

    세렴교에서 계곡 길로 비로봉까지는 2.8km로 2시간 걸린다. 세렴교에서 가는 계곡 길은 좌측으로 청정계류가 흐르며 너덜지대와 흙길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계류 옆 등산로에는 층층나무, 난티나무, 당단풍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다.

    세렴교에서 1시간 정도 완만한 경사로 비로봉 정상 1.2km 지점까지 도착하며, 등로는 급경사로 변하고 계류가 없어진다. 급경사를 45분 올라 능선의 비로봉삼거리에 도착한다.

    비로봉삼거리에서 왼쪽능선으로 정상까지 0.3km로 15분 걸려 도착한다. 위 주차장에서 계곡 길로 비로봉 정상까지는 3시간 걸린다.

    치악산 비로봉(1,288m) 정상에 서면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등 고봉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며 조망이 탁 트인다.

    비로봉에는 3m에 달하는 돌탑 3개가 있다. 치악산 비로봉에 세워진 돌탑은 용창중씨가 자신의 꿈에 미륵불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서 쌓았다고 한다.

    미륵불탑 중 남쪽의 탑은 용왕탑, 중앙의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의 탑을 칠성탑 이라고 한다.

    하산은 비로봉 정상에서 세렴교까지 2.7km로 1시간 내려오면 사다리병창이 나타나며, 사다리병창에서 세렴교까지는 30분 걸린다.

    사다리병창으로 내려오는 길은 가파른 계단과 능선 길이며, 좌우로 전망이 나온다. 사다리병창은 거대한 암벽 군이 마치 사다리꼴 모양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세렴교에서 주차장까지 2.7km로 50분 걸리며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 코스 : 주차장-구룡사-세렴교(세렴폭포)-계곡길-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교-구룡사-주차장(5시간30분 10.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