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은 산의 생김새가 마치 ‘닭 벼슬을 쓴 용’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닭과 용을 따서 계룡산이라고 한다.
계룡산은 풍수 지리적으로 산과 물이 태극 모양처럼 펼쳐져 있는 ‘산태극, 수태극’ 의 형세로 예로부터 매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겼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4개 시에 속하며,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룡산 산행은 정상이 천황봉(845.1m)이나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관음봉(816m)을 정점으로 삼는다. 봄철인 4월 초경에 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은 벚꽃이 만발한다.
계룡산 트레킹은 동학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5분 정도면 동학탐방지원센터가 나오고, 계류가 흐르는 오른쪽 천정골 계곡으로 올라가면 천정골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동학탐방지원센터에서 큰배재까지는 완만한 경사 길이며, 3.2km로 50분 걸린다. 큰배재에서 남매탑고개를 넘어서 남매탑까지는 0.6km로 10분 걸린다.
남매탑은 삼불봉 아래의 청량사지 칠층석탑과 오층석탑을 말한다.
상원이라는 스님이 호랑이의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뽑아주었더니 호랑이가 보답으로 처녀를 놓고 갔으나 스님은 그 처녀와 남매의 정을 맺었고 남매를 기리기 위해 남매탑을 건립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남매탑에서 삼불봉 고개를 지나 삼불봉(775m)까지는 0.5km로 20분 걸린다.
삼불봉은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이라 부른다. 삼불봉에 오르니 고교시절 친구와 함께 계룡산에서 비박을 하고 새벽에 삼불봉에 올라 일출을 본 생각이 난다.
삼불봉 정상에서는 천황봉, 관음봉, 자연성릉 등 전망이 뛰어나다.
삼불봉에서 멋진 절경인 자연성릉을 지나 관음봉까지는 1.6km로 1시간 10분 걸린다.
자연성릉은 산의 능선 모습이 성벽 모양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성릉 구간은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 능선으로 짜릿한 재미가 있다.
계룡산 최고의 절경인 자연성릉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관음봉으로 간다.
관음봉(816m)에 오르면 천황봉의 위용이 한 눈에 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삼불봉과 자연성릉의 멋진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관음봉은 산의 모습이 관세음보살님 같다 하여 관음봉이라 부른다.
하산은 관음봉에서 동학사 주차장까지 4.6km로 1시간 40분 걸린다. 관음봉에서 0.2km로 5분 정도 내려가면 관음봉 고개가 나온다.
관음봉 고개에서 은선폭포까지 지그재그 돌계단으로 된 급경사의 너덜지대를 따라 0.8km 로 35분 정도 내려온다. 은선폭포는 높이가 46m로 옛날 신선들이 숨어서 놀았다는 폭포이다.
은선폭포를 지나면서 우측으로는 마치 디딜방아의 양쪽 고정대인 쌀개를 닮았다고 하는 쌀개봉이 나타난다.
은선폭포에서 동학사까지는 계류 옆 완만한 경사이며, 1.6km로 30분 소요된다. 은선폭포에서 동학사로 가는 동학사 계곡에는 청청계류가 흐른다.
동학사는 신라시대 창건한 사찰로 비구니(여승)의 불교 강원으로 유명하다. 동학사에서 동학사 주차장까지는 2km로 30분 걸리며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코스 : 동학사주차장-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동학사주차장(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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