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龍華山 878m)은 강원도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한다.
용화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으며 화강암이 빚어낸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용화산 트레킹의 산행기점은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 양통마을 사여교이다. 양통마을 사여교에서 용화산 정상까지는 4.4km로 2시간 걸린다.
양통마을에서 용화산의 기암절벽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의 암릉과 아찔한 암벽은 절경이다.
사여교를 출발해서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오른쪽에는 맑은 양통개울 계류가 흐르고 있다. 넓은 임도를 15분 걸어가면 산길로 접어들고, 넓은 산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왼쪽으로 폭발물처리장을 지난다.
트레킹 시작 40분 후에 넓은 등산로는 오솔길로 바뀌며, 트레킹 시작 1시간 10분 올라가면 등산로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며 왼쪽으로는 큰 고개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전망봉사이의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양통마을 사여교에서 1시간 15분 걸려 큰 고개에 도착한다. 큰 고개에서 용화산 정상까지 45분 걸린다.
큰 고개에서 가파른 사면을 로프를 잡고 10분 정도 오르면 멋진 전망봉이 나온다. 전망봉에는 멋진 기암과 기송이 있으며 정상 방향으로 촛대봉과 하늘 벽이 장관이다.
전망봉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암릉 코스로 스릴만점인 절경지를 지나며 용화산 정상에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고탄령 능선으로 가는 흙길은 기암과 조망을 구비한 흙길능선이다. 용화산 정상을 지나 30분 능선을 따라 가면 암봉에 도착한다. 암봉에는 멋진 기송이 있다.
정상에서 1.2km로 40분 걸려 안부 삼거리에 도착한다. 안부 삼거리에서 양통은 3.9km이고, 안부 삼거리에서 고탄령은 1.5km로 40분 걸린다.
안부 삼거리를 출발하여 부드러운 흙길능선으로 가다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바위능선의 멋진 기암괴석 지대를 지난다.
고탄령으로 가는 능선은 흙길로 잘 정비되어 있으며, 곳곳에 휴식 할 수 있는 넓은 터가 있다.
하산은 고탄령 삼거리에서 산장 하얀 집까지는 2.6km로 50분 걸린다.
고탄령에서 가장 짧고 완만한 흙길 경사로 15분 내려가면 계류를 만나고 곧이어 계류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수풀이 무성한 법화사지 절터를 지난다.
고탄령에서 법화사지 절터까지는 1km이고, 절터에서 산장 하얀 집까지는 1.6km이다. 절터가 있는 절골 계곡은 맑은 물이 흐르며 크고 작은 폭포로 시원하다.
절골 계곡 계류를 따라 내려와 합수가 되는 지점의 산장인 하얀 집에 도착하며 1.2km 떨어진 용화산 자연휴양림에서 내려오는 차도를 만난다.
산장 하얀 집에서 풍부한 청정계류 옆 차도 1.5km로 20분 걸려 엘림수양관과 캠핑장을 지나 양통마을 사여교에 도착하면 트레킹이 종료된다.
☞ 코스 : 사여교-양통개울-큰 고개-용화산-안부-고탄령-절골 계곡-하얀 집-사여교 4시간 30분(11.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