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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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계곡(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코스: 방동 약수터 부근 도로 하차(개인 차량은 진동 마을 회관 앞 대형 추차장에 세우고 택시로 진동고개까지 3만5천원 15분 추천)-0.6km-방동약수터 화장실-오솔길-오르막 포장임도(1.6km, 도보 1시간, 택시 15분)-방동고개(산불감시초소, 작은 소형 주차공간)-내리막길(3km, 도보 50분)-조경동교 앞 좌측 오솔길-아침가리계곡-진동계곡-(화장실, 1천원 유료샤워실(비누없음), 진동2교 다리 건너기 전)-대형주차장(12km, 6시간)
대형 주차장: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071-1(주차요금 없음, 화장실 유)
방동 약수터: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약수터로 89-59
아침가리게곡은 원시림에 둘러싸인 계곡으로 청정계류가 흐른다.
옛날 정감록에 ‘난을 피해 편히 살만한 곳’으로 3둔 4가리를 꼽았는데 ‘둔’은 펑퍼짐한 둔덕, ‘가리’는 경작할 땅을 일컫는다.
3둔은 살둔, 월둔, 달둔이고 4가리는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이 지역들은 6·25 전쟁 때도 군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침가리다.
방태산 자락과 구령덕봉 줄기 사이에 숨은 듯 자리 잡은 아침가리는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좁은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이다.
아침가리계곡은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 다양한 바위들이 있으며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조경동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하늘을 다 덮을 만큼 작은 마을이다.
울창한 숲과 맑고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는 12㎞(계곡구간은 6.4km, 4시간) 의 트레킹 코스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