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778m)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괴산군에 위치한다.
괴산 칠보산은 일곱 개의 봉우리가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 은,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칠보산은 바위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계곡에는 맑은 청청계류가 흐른다.
칠보산 트레킹은 떡바위(병암)에서 시작하여 칠보산 정상을 지나 쌍곡폭포를 거쳐 쌍곡휴게소로 하산한다.
떡바위에서 칠보산 정상까지는 2.7km로 1시간 40분 걸린다.
시루떡처럼 생긴 떡바위 앞의 다리를 건너 완만한 경사의 문수암골 계곡의 청청계류를 끼고 1시간을 오르다가 가파른 산길로 10분 정도 오르면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청석재에 도착한다.
청석재에서 정상까지는 가파른 능선 구간 0.6km로 30분이 소요되며 버선코바위, 여성바위, 남성바위와 곳곳의 암릉과 노송의 멋진 경관을 보면서 오르면 칠보산 정상이다.
칠보산 정상의 너럭바위 전망대에 서면 조망이 시원하다.
전망대에 서면 장성봉(915m), 대야산(931m), 옥녀봉(596m), 군자산(948m), 보배산(750m) 등 멋진 경관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하산은 칠보산 정상에서 쌍곡휴게소까지 4.6km로 2시간 20분 걸린다.
정상에서 철계단을 내려서 투구바위를 지나 고사목과 노송이 어우러진 마당바위와 분재송 암릉지대를 지나 0.7km로 30분 걸려 활목고개에 도착한다.
마당바위 근처에는 거북바위가 맞은편에는 낙타바위가 있다. 낙타바위를 지나 분재송 암릉지대에는 분재 같은 노송이 어우러져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활목고개에서 30분 정도 내려가면 청청계류가 흐르는 계곡이 나온다.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쌍곡휴게소까지 약 2.5km는 완만한 계곡길이다. 서너 번 징검다리로 계류를 건넌다.
계류 옆에는 산죽 군락지가 있다. 산죽은 예전에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라 하여 조릿대라고 하며 몇 십 년에 한번 씩 꽃을 핀다.
계곡의 청청계류를 따라 50분 정도 내려오면 장성봉에서 내려오는 쌍곡삼거리와 계류의 합수지점을 만난다.
쌍곡삼거리에서 쌍곡휴게소 절말 주차장까지 1.5km로 30분 걸린다.
절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청수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졌다.
계류의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삼각바위 옆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좌측의 계곡에는 쌍곡폭포가 있다.
쌍곡폭포는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내린 물이 마치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져 흐른다.
쌍곡폭포에서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계류의 돌다리를 건너 쌍곡휴게소에 도착하면 트레킹이 종료된다.
산행기점 : 괴산군 칠성면 떡바위
☞ 코스 : 떡바위-문수암골-청석재-칠보산-활목고개-쌍곡삼거리-쌍곡폭포-절말주차장 쌍곡휴게소